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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기초와 이론

"색소폰 고음이 꽉 막히고 삑사리가 난다면? '목 구멍(Throat)'을 여는 3가지 비법 (성대 열기)"

by Master Sax 202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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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색소폰 고음을 시원하게 연주하는 모습, 색소폰 삑사리 해결과 성대 열기 훈련 방법"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색소폰 고음을 시원하게 연주하는 모습, 색소폰 삑사리 해결과 성대 열기 훈련 방법"

색소폰을 연주하는 분들에게 '마의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2옥타브 '솔(G)'부터 시작되는 고음역대입니다. 중저음은 풍성하게 잘 나다가도, 고음만 올라가면 소리가 얇아지거나 "삑! (Squeak)" 하는 비명 소리가 나서 연주를 망치기 일쑤죠.

많은 분들이 고음을 낼 때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아랫입술을 꽉 깨물거나, 배에 과도한 힘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고음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속도''목구멍의 모양'으로 만드는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답답한 고음을 뻥 뚫어주는 프로 연주자들의 영업 비밀, '성대 열기(Voicing)''고속 에어' 훈련법을 아주 상세하게 공개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여러분의 고음이 시원해질 것입니다.


1. 입술을 깨물지 마세요 (No Biting!)

고음이 안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인 '공포심'입니다. "높은음이니까 더 세게 조여야 해"라는 무의식적인 생각 때문에 아랫입술로 리드를 꽉 누르게 됩니다.

리드는 자유롭게 떨어야 소리가 나는데, 입술로 꽉 누르면 진동판이 막혀버려 소리가 답답해지고 얇아집니다. 심하면 아랫입술 안쪽에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기도 하죠.

💡 해결 솔루션:
고음에서도 저음을 불 때와 똑같은 '편안한 입 모양(O 모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입술 양옆을 미소 짓듯 당기지 말고, 빨대를 문 것처럼 가운데로 모아주세요. 리드를 누르는 힘은 빼고, 바람의 압력만 높여야 합니다.

2. 목구멍을 하품하듯 여세요 (Voicing)

색소폰 소리는 악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안'에서 만들어져서 악기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고음을 낼 때 목구멍이 좁아지면 바람이 지나갈 통로가 막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품 주법'입니다. 악기 없이 입을 크게 벌리고 "하아~" 하고 하품을 해보세요. 목젖이 위로 올라가고 목구멍 뒤쪽이 시원하게 열리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연주할 때 항상 이 '열린 상태'를 유지해야 두껍고 풍성한 고음이 나옵니다.

주문을 외우세요. "이(Ee)"나 "아(Ah)"가 아니라, "허(Heo)"의 느낌으로 불어야 합니다. 이때도 어깨나 목 근육이 위로 따라 올라가면 안 되고 아주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목에 힘을 빼줘야 합니다.

3. 고음의 핵심: '빠르고 차가운 바람'

이것이 오늘 강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저음과 고음은 바람의 속도가 다릅니다.

  • 저음: 입김으로 유리에 김을 서리게 하듯, 따뜻하고 느린 바람 ("하~")
  • 고음: 1미터 앞의 촛불을 끄듯, 차갑고 아주 빠른 바람 ("후!")

혀의 위치를 살짝 높여서(마치 휘파람 불 때처럼) 입안의 공간을 좁게 만들면, 같은 호흡량이라도 바람의 유속이 빨라집니다. 호스 끝을 누르면 물줄기가 세게 나가는 원리와 같습니다. 고음에서는 반드시 '빠른 스피드의 에어'를 쏘아 보내세요.

4. 옥타브 키는 '스위치'가 아닙니다

왼손 엄지로 누르는 옥타브 키는 단순히 음을 올려주는 기계적인 스위치가 아닙니다. 많은 초보자가 이 키만 누르면 저절로 고음이 날 거라 기대하지만, 내 호흡이 준비되지 않으면 옥타브 키는 무용지물입니다.

옥타브 키는 '거들뿐'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저음 솔(G)을 길게 불다가, 입 모양과 호흡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옥타브 키만 살짝 눌러보세요. 소리가 자연스럽게 뒤집어지며 고음으로 연결되어야 정상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음에서 소리가 너무 얇고 찢어져요.
A. 리드를 너무 얇은 호수(2.0 등)를 쓰고 있거나, 입술을 너무 깨물어서 그렇습니다. 리드 호수를 0.5 단계 올려보거나, 마우스피스를 무는 깊이를 조금 더 깊게 가져가 보세요.

Q. '시(B)', '도(C)' 음정만 유독 불안해요.
A. 색소폰 구조상 2옥타브 시, 도는 저항감이 강한 구간입니다. 이때일수록 목구멍을 더 크게 열고("허"), 호흡을 더 과감하게 밀어주어야 합니다.


마치며: 고음은 자신감입니다

고음은 하루아침에 뚫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하품하듯 목 열기''빠른 바람 쏘기'를 매일 10분씩 롱톤(Long Tone) 연습에 적용한다면, 분명 어느 순간 막혀있던 수도꼭지가 터지듯 시원한 소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음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화살 끝만 매일 뾰족하게 만든다고 해서 쏠 때마다 과격에 명중시킬 수 없듯이 고음은 특히 고음역대를 겨냥한 바람길을 잘 잡아야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이어서 고음 내는 또 다른 특급 비법이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글로 봐서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히시나요? 내 주법이 맞는지 확인받고 싶다면 광주 블루 색소폰 아카데미를 방문해 주세요. 원포인트 레슨으로 여러분의 막힌 속을 뻥 뚫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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