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을 불 때 얼굴이 터질 것처럼 빨개지거나, 고음에서 소리가 꽉 막힌 듯 답답하신가요? 90%는 악기 문제가 아니라 '숨(Breath)' 문제입니다.

좋은 소리는 좋은 호흡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배에 힘을 주라"는 말을 오해해서 온몸에 힘을 주고 뻣뻣하게 연주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색소폰 복식 호흡'의 정석을 알려드립니다. 이 3가지만 기억하면 소리의 두께가 달라질 겁니다.
1. 어깨가 들썩이면 '가짜 호흡'입니다.
거울을 보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호흡을 들이마시기 전에 먼저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대부분 깊이 들이마시라는 말만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호흡은 바른 자세에서부터 시작이 되며 바른 자세는 몸에 힘을 빼주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입니다. 혹시 어깨가 위로 올라가나요? 그렇다면 흉식 호흡(가슴호흡)을 하고 계신 겁니다. 어깨가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호흡 전부터 몸이 먼저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흉식 호흡은 숨이 얕아서 긴 프레이즈를 연주할 수 없게 만들고, 목에 힘이 들어가 소리는 즉, 기대했던 소리는 찌그러지는 톤이 돼
고 맙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어깨는 가만히 있고, 배(명치 아래)와 옆구리가 튜브처럼 빵빵하게(지나치지 않게) 늘어나야 합니다. 풍선이 가슴이 아닌 배에 있다는 상상하거나 물에 떠 있는 고무튜브를 내 아래배와 같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2. 가장 쉬운 훈련법: 누워서 책 올리기
사람은 잠이 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식호흡을 한다고 하죠.
복식 호흡이 감이 안 잡힌다면, 당장 바닥에 편안하게 누워보세요. 사람은 누워서 잘 때 자연스럽게 복식 호흡을 하듯이
먼저 책을 올려놓고 입을 다문상태에서 코로 호흡을 시작합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 온몸은 편하게 긴장을 이완시켜 주고
호흡을 들이마시기 시작하면 책이 천천히 배 위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들 이마시는 호흡만큼만 책도
위로 올라옵니다. 이 순간이 아주 중요한 순간인데요. 평상시 호흡하듯 들숨 날숨을 이어서 하면 복식호흡 운동이 되질 않습니다.
방법은 들숨 끝에서 잠깐 짧게는 2초~에서 길게는 6초 이상 멈추는 동작입니다. 자 그럼 들숨 끝에서 잠시 멈추는 이유가 금궁
하지 않나요?.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실 거예요. 들숨에 올려둔 책이 복근에 힘을 주는 동작이 반복됨으로 악기에 불어넣는 호흡을
저장하고 단련된 복근은 악기에 고르게 호흡을 전달해 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래 그림 우측에 보시는 것처럼 급하게 내려오면
안되며 고른 호흡으로 느리게 내려오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매일 10분 정도 꾸준히 해 주면 연주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 편안하게 눕고 배 위에 두꺼운 책을 한 권 올립니다.
- 숨을 들이마시면서 책을 천장 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 숨을 내뱉으면서 책이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 느낌을 기억한 채로, 서서 똑같이 해보는 것이 호흡 연습의 시작입니다.
3. 압력(Support) 유지하기
숨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정하게 뱉는 것'입니다. 이를 '호흡의 지지(Support)'라고 합니다.
풍선의 입구를 손으로 꽉 잡고 바람을 조금씩 빼는 것처럼, 배가 빵빵해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배 근육으로 압력을 버티며 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 '직진성 사운드'가 만들어집니다.

마치며: 호흡은 소리의 연료입니다
비싼 마우스피스로 바꿔도 소리가 답답하다면, 호흡부터 점검해 보세요. 연료(호흡)가 충분해야 자동차(악기)가 시원하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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