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소리의 70%는 리드가 결정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무리 비싼 악기와 마우스피스를 써도, 정작 입에 무는 '리드(Reed)'가 내 입술 컨디션과 맞지 않으면 소리는커녕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기 십상입니다.
많은 초보자분들이 "몇 호를 써야 하죠?", "리드는 언제 바꿔야 하나요?"라고 질문하십니다. 오늘은 색소폰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리드 호수 선택 요령부터 수명을 2배 늘리는 관리 비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의 핵심 목차
- ✅ 호수 선택: 2.0 vs 2.5 vs 3.0, 나에게 맞는 두께는?
- ✅ 재질 비교: 갈대(케인) 리드 vs 플라스틱 리드 장단점
- ✅ 관리 꿀팁: 곰팡이 없이 오래 쓰는 로테이션 방법
1. 도대체 '몇 호'를 써야 하나요? (두께의 비밀)
리드 박스를 보면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보통 2.0(2호), 2.5(2반), 3.0(3호) 등으로 표기되는데, 이는 리드의 '두께와 탄성'을 의미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두껍고 딱딱합니다.
- 2.0 ~ 2.5호: 호흡이 약한 입문자나 여성분, 고령자에게 추천합니다. 소리가 쉽게 나지만, 고음에서 음정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 3.0호 이상: 호흡이 받쳐주고 입술 힘(앙부슈어)이 길러진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합니다. 묵직하고 풍성한 소리가 나지만, 초보자가 불면 소리가 안 나고 힘만 듭니다.
중요 팁: 마우스피스와의 궁합도 중요합니다. 팁 오프닝(구멍)이 넓은 피스에는 얇은 리드(2.5)를, 좁은 피스에는 두꺼운 리드(3.0)를 쓰는 것이 국룰입니다. 초보라면 무조건 2.5호로 시작해서 내 호흡량에 따라 조절하세요.
2. 갈대(Cane) vs 합성(Plastic), 무엇을 쓸까?
전통적인 리드는 자연산 갈대(Cane)로 만들지만, 최근에는 관리가 편한 플라스틱(합성) 리드도 인기입니다.
- 갈대 리드 (반도린, 리코 등): 소리가 자연스럽고 풍부합니다. 단, 침에 젖어야 소리가 나고 습도에 민감해 수명이 짧습니다.
- 합성 리드 (레제르, 파이버리드 등): 침을 묻힐 필요 없이 바로 불 수 있고 수명이 깁니다. 가격이 비싸고(장당 3~4만원), 소리가 다소 인위적일 수 있습니다.
연습량이 많은 초보자라면 갈대 리드 한 박스(10개)를 사서 여러 개를 돌려가며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연스러운 울림을 익히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3. 리드 수명을 2배 늘리는 '로테이션' 관리법
리드 한 개만 주야장천 쓰다가 깨지면 새것을 꺼내시나요? 최악의 습관입니다. 리드는 '회전(Rotation)' 시켜야 오래 씁니다.
1. 새 리드 3~4개를 동시에 개봉한다.
2. 각각 번호(1, 2, 3, 4)를 매겨둔다.
3. 오늘은 1번, 내일은 2번... 순서대로 돌려가며 사용한다.
4. 연주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닦아 리드 케이스에 평평하게 보관한다. (마우스피스에 끼워두면 곰팡이 핍니다!)
이렇게 하면 리드가 충분히 건조될 시간을 갖게 되어 탄성이 오래 유지됩니다. 또한, 리드마다 미세하게 다른 맛에 적응하는 훈련도 됩니다.
마스터 삭스의 한마디
리드는 소모품입니다. 아깝다고 끝이 깨지거나 곰팡이 핀 리드를 계속 쓰면, 나쁜 습관(입에 힘주기)이 생겨 연주를 망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인생 리드'를 찾는 과정 또한 색소폰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오늘 연습실에 가시면 묵혀둔 리드들을 꺼내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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