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색소폰 기초와 이론

"저음만 불면 삑사리가 나요" 간단한 해결비법!!

by Master Sax 2025. 12. 6.
반응형

"저음만 불면 삑사리가 나요" 간단한 해결비법!!
"저음만 불면 삑사리가 나요" 간단한 해결비법!!

 

 

 


공포의 '도, 시, 시플랫' 정복하는 3가지 비결

 
 
 

"중음이랑 고음은 소리가 시원하게 잘 나는데, 저음 '레' 밑으로만 내려가면 소리가 뒤집히거나 뱃고동 소리가 납니다. 악기가 고장 난 걸까요?"

색소폰을 배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저음 공포증'입니다. 특히 저음 '도(C)', '시(B)', '싶을래(Bb)'은 전공자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음이 안 나는 이유는 90% 이상 '내 입(앙부쉬어)' 아니면 '악기 상태(밸런스)' 둘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원인을 확실하게 잡고, 가슴을 울리는 중후한 저음을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왜 저음이 안 날까요? (3가지 핵심 원인)

무턱대고 연습하기 전에 원인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내 증상은 어디에 해당하나요?

① 턱에 힘이 너무 들어간 경우 (가장 흔함)

고음을 불 때처럼 턱을 꽉 물고 있으면 리드(Reed)가 진동할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저음은 리드가 크게 떨려야 하는데, 꽉 물어서 진동을 막으니 소리가 나지 않거나 "삐익!" 하는 고음(배음)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② 호흡의 압력이 부족한 경우

저음은 관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구간입니다. 마우스피스부터 벨(나팔) 끝까지 바람을 밀어내려면 생각보다 강하고 따뜻한 호흡이 필요합니다. 바람이 약하면 소리가 나다가 끊기거나 "푸르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③ 악기 상태 불량 (Leak)

패드(담보)가 찢어지거나 키 밸런스가 틀어져서 바람이 새는 경우입니다. 저음 키는 면적이 넓어서 조금만 틀어져도 소리가 절대 나지 않습니다.

💡 자가 진단: 내 실력 문제일까, 악기 문제일까?

선생님이나 고수가 내 악기로 불었을 때 저음이 잘 난다면 100% 내 실력 문제입니다. 하지만 고수도 쩔쩔맨다면 악기 수리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글 하단에 '자가 점검법' 참고)

2. 저음 정복을 위한 3단계 설루션

악기에 문제가 없다면, 이제 내 몸을 바꿀 차례입니다. 다음 3단계를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Step 1. 턱 떨구기 (Drop the Jaw)

저음을 낼 때는 아랫입술을 받치고 있는 턱을 아래로 살짝 내려야 합니다.

연습 방법: '오' 발음하기

악기를 물고 마음속으로 "오~"라고 발음해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턱이 내려가고 입안 공간이 넓어집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며 바람을 불어넣으면 굵은 소리가 납니다.

Step 2. 따뜻한 입김 불기 (Warm Air)

촛불을 끌 때처럼 "후!" 하고 세게 부는 차가운 바람(Cold Air)은 고음에 적합합니다. 저음에는 유리창에 입김을 서리게 할 때처럼 "하~" 하고 목구멍을 열어서 내는 따뜻한 바람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트레이닝

벨(나팔) 끝에 있는 휴지를 바람으로 날려버린다는 상상을 하세요. 빠르고 날카로운 바람이 아니라, 묵직하고 넓은 바람을 벨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합니다.

Step 3. 핑거링(Fingering) 힘 빼기

저음이 안 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에 힘을 주어 키를 꽉 누릅니다. 하지만 힘을 줄수록 악기는 흔들리고, 앙부쉬어는 더 깨집니다.

터치 노하우

키를 '누른다'기보다 '닫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세요. 손가락에 힘을 빼고 정확한 타이밍에 톤홀(구멍)을 덮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3. 심화: 가장 어려운 '저음 시(B) & 싶을래(Bb)' 꿀팁

'도'까지는 소리가 나는데, 새끼손가락을 쓰는 '시'와 '싶을래'이 유독 안 되시나요? 특단의 조치를 알려드립니다.

🧻 벨(Bell) 막기 연습법 (Resistance Training)

이 방법은 호흡의 압력을 기르는 최고의 훈련입니다.

준비물

수건 또는 두루마리 휴지 뭉치

훈련 순서
  1. 색소폰 벨(나팔) 구멍을 수건으로 꽉 막습니다.
  2. 그 상태에서 저음 '시플랫(Bb)' 운지를 잡습니다.
  3. 소리를 내려고 시도해 보세요. (막혀있어서 소리는 거의 안 나고 바람이 꽉 막힌 느낌이 듭니다.)
  4. '답답한 압력'을 배(복근)로 버티며 5초간 유지합니다.
  5. 수건을 빼고 똑같은 압력으로 불어보세요. 놀랍게도 펑! 하고 소리가 뚫립니다.

4. 악기 점검 체크리스트 (바람 새는 곳 찾기)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된다면 악기의 '릭(Leak, 바람 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LED 라이트 검사법

다이소에서 파는 긴 줄(Strip) 형태의 LED 전구나 작은 손전등을 악기 관 속에 넣으세요. 불을 끄고 어두운 곳에서 저음 키를 닫았을 때, 패드 사이로 불빛이 새어 나온다면 그곳이 범인입니다. 이 경우엔 연습을 멈추고 수리점으로 달려가세요.


📝 마스터 삭스의 한 줄 요약

"저음은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마음(공간)과 따뜻한 숨결로 감싸 안아야 비로소 열립니다."

오늘부터 턱에 힘을 빼고 "오~" 하는 입 모양으로 연습해 보세요. 묵직하게 깔리는 저음의 진동이 여러분의 가슴까지 울려줄 것입니다.

🔜 다음 포스팅 예고

저음도 잘 나고 손가락도 돌아가는데, 목과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오래 연습을 못 하시나요? 다음 시간에는 연주 수명을 10년 늘려주는 "목 아픔과 엄지 통증 탈출! 색소폰 스트랩 종류별 장단점 & 올바른 자세 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