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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연주와 기교

[보너스] 밋밋한 캐럴은 그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프로처럼 맛깔나게 연주하는 3가지 비법

by Master Sax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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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밋밋한 캐럴은 그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프로처럼 맛깔나게 연주하는 3가지 비법
[보너스] 밋밋한 캐럴은 그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프로처럼 맛깔나게 연주하는 3가지 비법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색소폰을 배운다는 소문을 들은 가족이나 지인들이 "캐럴 한 곡 멋지게 불어봐!"라고 요청하곤 하죠.

그런데 막상 악보를 펴놓고 정직하게 불어 보면, 우리가 거리에서 듣던 그 감미로운 느낌이 나지 않고 초등학생 리코더 연주처럼 들릴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악보에 없는 '표현'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을 예제로, 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기술들을 활용해 프로처럼 맛깔나게 연주하는 3가지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비법 1. 감정의 스위치, '다이내믹(볼륨 조절)'

이 곡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켜보는 평화롭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곡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끄럽게(f) 불면 분위기가 다 깨져버립니다. (12월 12일 '다이내믹' 편 참고)

🎹 실전 적용: 헤어핀(Hairpin) 테크닉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 볼륨을 조절해야 합니다.

  • 도입부 (고요한 밤~): 아주 작고 부드럽게(pp) 시작해서, 음이 올라갈 때 살짝 커졌다가(mp), 다시 작아지며 여운을 줍니다.
  • 클라이맥스 (잘 자라~): 곡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는 호흡을 깊게 써서 당당하고 풍성하게(mf~f) 불어주어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 엔딩 (아기 잘 자~라): 다시 처음처럼 아주 작고 평화롭게(pp) 마무리하며 소리가 연기처럼 사라지게 합니다.

비법 2. 프로들의 MSG, '꾸밈음(Grace Note)'

악보에 있는 음만 정직하게 불면 심심합니다. 멜로디의 주요 음 앞에 아주 짧은 장식음을 붙여주는 '꾸밈음' 기술을 사용해 보세요.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MSG와 같습니다.

💡 Master Sax의 추천 꾸밈음 위치
'고요한 밤~'에서 '밤'(솔) 음을 불 때, 그냥 '솔'만 불지 말고 그 앞의 음인 '라'를 아주 짧게 스치듯이 쳐주고 '솔'로 정착해보세요.

* 적용 예시: 솔(고요한) -> (라)솔~~~(밤)

비법 3. 끈적한 소울 한 스푼, '밴딩(Bending)'

캐럴이라고 해서 너무 클래식하게만 불 필요는 없습니다. 재즈나 팝 발라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중요한 포인트에서 음을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밴딩' 주법을 섞어보세요. (12월 17일 '블루스 스케일' 편 참고)

🎷 실전 적용: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

클라이맥스로 가기 직전이나, 긴 음을 감미롭게 처리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목표 음보다 반음 정도 낮게 시작해서 입술의 힘으로 부드럽게 밀어 올려 원래 음정에 도달하게 합니다. 너무 자주 쓰면 느끼해지니, 한 곡에 2~3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마치며: 최고의 선물은 당신의 연주입니다

오늘 배운 3가지 비법(다이내믹, 꾸밈음, 밴딩)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뿐만 아니라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느린 템포의 모든 캐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비싼 선물보다 서툴더라도 정성이 담긴 여러분의 색소폰 연주 한 곡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용기 내어 작은 방구석 콘서트를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 한 해 Master Sax를 사랑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고, 저는 내년에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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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음악 라이프(Musical Life) | Master Sax벌써 12월의 하순입니다. 거리엔 캐럴이 울리고, 달력은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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